금공품으로 본 고대 동아시아 세계

금공품으로 본 고대 동아시아 세계
이 책은 삼국시대에 찬란하게 꽃 핀 한반도의 금속공예 문화를 중심으로 고대 동아시아 세계의 문화를 고고학적 방법론으로 재해석한 연구서입니다.

『금공품으로 본 고대 동아시아 세계』는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기본바탕으로 하여 그 연구대상을 중원대륙까지 확장하여 동아시아 고대세계 전반을 다루고 있는 역작입니다.

『금공품으로 본 고대 동아시아 세계』의 문제의식은 서장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한반도 고대사회에서 위세품의 주요품목인 ‘금공품’이 중앙에서 제작되어 지방으로 사여되는 ‘사여품’으로 해석하는 문제를 두고 진행되어온 논쟁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저자는 종래의 ‘금공품의 형태 차이가 곧 제작지의 차이’라는 사여품 찬성론에 비판적인 입장을 제기하면서, 제작기술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 연구서의 화두를 열어갑니다. 저자는 금공품 제작기술 가운데 조금(彫金)기술에 주목하여, 제작과정에 사용된 도구와 공인의 동작의 미세한 차이를 데이터로 계량화해서 금공품 해석의 객관적인 근거를 확보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금공품으로 본 고대 동아시아 세계』는 600쪽에 육박하는 방대한 부피의 저술로서, 13개의 독립적인 논문과 칼럼이라는 항목으로 정리된 6개의 관련 읽을 거리가 모두 3개의 부로 분류되어 제시됩니다. I부 ‘고대 철기문화의 전파와 동아시아’에서는 5개장과 1개의 칼럼으로 금공품 제작기술의 기반이 되는 철기문화가 동아시아에서 전개되는 양상에 대해 소개합니다. II부 ‘대장식구로 본 고대 동아시아’에서는 저자가 동아시아 3국을 관통하는 금공품 연구 소재로 설정한 ‘대장식구(허리띠 장식구)를 중심으로 중원, 고구려, 신라, 백제, 일본 고훈시대의 금공품 실물과 제작기술의 전파 양상을 상세하게 제시했습니다. III부 ‘고대 동아시아의 금공기술’에서는 금속가공 기술을 중심으로 한 3편의 논문과 4편의 칼럼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금공품으로 본 고대 동아시아 세계』에서는 금공품 표면에 남겨진 제작 흔적을 대상으로 제작 도구와 제작 기법을 데이터화하는 연구방법의 혁신을 제안하였으며, 이러한 혁신적인 연구방법을 묘사한 185건의 시각 자료를 제시하여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저자/에디터

김도영

출판사

진인진

ISBN

978-89-6347-491-5 93910

출판년도

1 Jan 2022 – 30 Nov 2022

전문영역

인문학

주제

고고학
역사

지역

동아시아
대한민국
일본
중국